책읽기에 관하여
책 읽기에 관하여..
문득 책 읽기에 관심이 생겼다. 30대에 하던 일을 접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길어 지면서 뭘 해야 좋을지 몰라 책을 읽었다. 하지만 내용은 언제나 산으로 가고 더 읽기 쉬운 책을 찾거가 지금 당장 써 먹을 책 만을 손 위에 얹어 놓고 있었다. 지금도 뭐 달라진게 없다. 책 읽기 시작하면 10분을 채 그대로 읽을 수가 없다. 사실 내 주변에 책을 즐기는 이가 없기도 하지만 나 역시 책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.
그래서 뭔가 방법을 달리 해야 할 것 같다. 책 읽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는데 그런 습관을 어떻게 들여야 하는지 좀더 실천적 방법은 없는지 보다 수치적인 방법은 없을까?
수영을 수영장에서 처음 배우는 사람은 물에 뜨는것 자체가 어렵다. 물론 예외는 있는법 처음 부터 잘 뜨고 잘 나가는 사람도 있다. 대부분은 수영을 어려워 한다. 25m 레인을 제대로 한번 왕복하기가 쉽지 않다. 하지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연습하다 보면 어느날 몇 바퀴씩 돌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. 그런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. 책 읽기에서 그런 성취감을 맛 볼 수는 없을까?
어려운 책을 무리없이 읽어 낼때의 성취감은 어떨가?
나도 모른다. 어려운 책 처다본적도 없다. 학교 때 억지로 읽은 책 외엔 없다.
일과 관련된 서적은 일반인이 보면 어렵지만 관련 사람이 볼때는 그 또한 무리없이 넘어간다.
깊이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읽어야 할 어려운 철학서나 문학을 제대로 다루어 본적이 없다. 어떻게 읽어야 할까? 얼마나 읽어야 할까? 무작정 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?
혹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같이 고민하고 싶네요. 그와 관련된 여러 책들이 시중에 있으니 그럼 그런류의 책들 부터 먼저 읽어 봐야 겠네요. 진정 책 읽기의 즐거움에 풍덩빠져들고 싶네요.